(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한예슬이 먹방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12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늘을 즐겨라 | Carpe Diem"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예슬은 상수 카페거리를 방문했다. 그는 "사전답사를 해봤는데 너무 좋아서 바로 예약을 잡았다"며 "어떨 땐 촬영을 거부당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판을 보면 허름해 보이기도 한다"며 "동네 고유의 느낌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막걸리와 안주가 정말 맛있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예슬은 소고기 초무침을 해당 식당의 '최애' 메뉴로 꼽았다. 그는 "양념이 미쳤다"며 "'양념 싸달라고 하면 너무 없어보일까' 고민할 만큼 맜있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오후 12시 42분부터 먹방을 시작한다며 "막걸리 한 잔 하고 상수 거리를 미친X처럼 돌아다닐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술에 취한 사람처럼 춤을 추듯 거리를 걷는 그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슬은 음식을 먹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신발을 벗고 아빠다리를 한 그는 "허리춤이 넉넉한 바지를 입어야 한다"며 "배가 부르다 싶을 때는 (코트를 벗어) 배를 살짝 가려준다. 이렇게 하면 굉장히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한 한예슬은 메뉴명 '붉은 원숭이'를 '늙은 원숭이'로 잘못 말했다. 그는 "제가 요즘 늙는 거에 예민하다. 속마음이 나와버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식당을 나선 한예슬은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서행하세요'라고 적힌 간판을 보며 "나 마음이 너무 아름다운가 봐. '사랑하세요'라고 읽었다"고 말했다. "취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스태프에 "정신이 너무 맑다"고 반박한 그는 신이 나 거리를 뛰어다녔다. "거기 아니야"라고 스태프가 말릴 정도. 이내 한예슬은 "취한 거 같다"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페에서 보드 게임을 즐긴 한예슬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외관이 이발관처럼 생긴 식당에 들어선 그는 "어제 처음 방문한 곳"이라며 "너무 맛있어서 다시 왔다"고 이야기했다. 한예슬은 술을 마시기 위해 잔을 직접 챙겨오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잔을 따로 챙긴 이유를 "기분을 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해가 지고 거리에 나선 한예슬은 "엄청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밤공기가 너무 좋다. 여기는 밤에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운치가 살아난다"며 신나했다. 한예슬은 "이 동네가 고유의 느낌을 간직할 수 있는 이유는 건물주나 머물고 계신 분들이 이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의 프랜차이즈도 매력이 있지만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운치있는 곳들이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이야기 했다.
한예슬은 "저의 다이어트 브이로그를 보시고 어떻게 다이어트 하는지 팁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칼로리 너무 적게 먹어서 행복해. 내일 되면 조금 더 날씬해져 있으려나"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난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 또 뭐 먹어?"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한예슬 is'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