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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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신하균의 넉살 "일 없어서…안 어울린단 말 못 들어" (앵커)[종합]

기사입력 2022.04.11 19: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하균이 '앵커'에서의 열연은 물론, 장발 스타일로 남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연 감독과 배우 천우희, 신하균이 참석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 분)에게 누군가 자신을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앵커'에서 신하균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를 연기했다. 인호는 세라에게 직접 전화를 건 제보자 미소의 정신과 주치의로, 최면 치료 전문이다. 죽기 전, 미소가 찾아가 만난 마지막 사람이란 점과 10년 전 치료 도중 환자가 투신자살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서 세라의 의심을 사게 된다.


이날 신하균은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을 전하며 "감독님의 소개로 최면술 전문의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하며 "본인이 감춰뒀거나 고통스러웠던 모습들을 기억해두면서 치료해두는 과정인 것 같았다"고 최면 치료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느낀 점을 말했다.

또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미스터리함, 모호함이 정말 너무 그렇게 써있더라.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이 사람 뭐지?' 하면서 봤었다"고 말을 이은 신하균은 '앵커'로 첫 연출 데뷔에 나선 정지연 감독과의 작업을 언급하며 "감독님이 굉장히 섬세하시다. 현장의 뉘앙스와 템포 같은 것들을 다양하게 잡아주셔서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면서 현장에서 톤을 잡아나갔다"고 얘기했다.

'앵커'는 지난 2019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올해 4월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앵커' 촬영 당시 짧은 헤어스타일이었던 신하균은 그 이후 드라마 '영혼수선공'(2020), '괴물'(2021)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어느덧 훌쩍 자란 장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티빙 드라마 '욘더' 촬영을 마쳤고,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트콤 '유니콘'에도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다.


오랜만의 공식석상에서 장발 헤어스타일로 중후한 멋을 드러낸 신하균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머리카락을 일부러 기른 것은 아니고, 요 근래에 일이 없었다"라고 넉살을 부렸다.

이어 "다음 작품을 시작하면 콘셉트에  맞춰서 자르려고 한다. (장발 헤어스타일에 대한 주위의 반응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안 어울린다'는 평가는 못 들은것 같다"고 태연하게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신하균은 오랜만에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앵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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