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우월한 하루' 이원근과 진구가 위험한 동맹을 맺었다.
10일 방송된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 5회에서는 연쇄 살인마 권시우(이원근 분)와 마주한 이호철(진구)이 그의 손아귀에 놓인 딸을 구하기 위해 아슬아슬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앞서 ‘리치걸 살인마’ 권시우를 잡을 절호의 기회에 놓였던 이호철은 그가 납치한 딸 이수아(조유하)를 구하고자 계속해서 뒤를 밟았다.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권시우는 유유자적 이호철의 시야를 벗어났고 자신의 작품을 완성해줄 마지막 목표물인 이수아를 아지트에 감금했다.
같은 시각 권시우의 진짜 정체를 깨달은 배태진(하도권)은 그의 집에 잠입해 ‘리치걸 살인마’의 마지막 대상이 이호철의 딸임을 확인했다. 작품을 만들 준비를 하던 권시우는 침입자의 모습을 보고 곧장 집으로 향했지만 때맞춰 자리를 뜬 배태진의 행동력으로 인해 두 악인의 조우는 성사되지 못했다.
권시우는 자신을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이호철의 뒤에 배태진이 있음을 확신하며 그의 추격을 지시한 이가 누구인지 물었다.
하지만 이호철은 오직 이수아의 행방을 되물으며 “내 목숨을 다 줘도 아깝지 않을 내 가족”이라는 대답으로 누나에게 학대당했던 권시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호철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권시우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던 것이다.
이호철의 대답을 한껏 비웃던 권시우는 “혹시 알아요? 당신이 그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게 될지”라며 그를 회유했다. 이미 권시우의 손에 딸의 목숨이 달려있다는 것을 아는 이호철로서는 이같은 동조를 거부할 수 없었다.
결국 이호철은 자신이 죽여야 했던 ‘리치걸 살인마’ 권시우와 아슬아슬한 동맹을 맺고 배태진을 잡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먼저 이호철은 ‘리치걸 살인마’에게서 딸을 구해달라고 애원하며 배태진을 유인했다. 이와 함께 경찰들을 ‘파리빌’로 끌어들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어 옥상정원에서 권시우와 맞닥뜨린 이호철은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눴고 두 남자는 팽팽한 대치 상태에 놓였다. 이호철이 권시우를 죽이려 애썼지만 되려 칼에 찔리면서 이를 지켜보던 배태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곧장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한 배태진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일관하는 권시우를 짓밟으며 오랫동안 축적해온 분노를 터트려댔다.
마침내 자신의 완벽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긴 권시우에게 복수하려는 그 순간, “넌 이번에도 나한테 졌잖아”라는 권시우의 말에 이어 누군가 배태진의 머리를 가격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호철과 권시우의 합동작전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면서 쫓고 쫓기는 세 남자의 추격전도 새로운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권시우의 아지트에 갇혀있던 이수아까지 그곳을 빠져나가면서 이들의 하루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갔다. 과연 이호철과 권시우의 동조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 것인지, 용기를 발휘해 연쇄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탈출한 이수아는 무사히 이호철의 품에 돌아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진구와 이원근의 위험한 동조로 추격전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고 있는 ‘우월한 하루’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OCN ‘우월한 하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