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미우새' 김종국이 오민석에게 전소민을 소개해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단합대회를 열고 서로에게 소개팅을 해주는 아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를 해주게 된 김희철은 후보 목록에 오민석, 최시원, 탁재훈을 올렸고, 상황극을 해본 후 "똑같은 말을 해도 호감이 간다.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만든다"라며 탁재훈을 선택했다.
오민석 역시 "탁재훈이면 소개시켜주는 입장에서는 완전 좋다"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그날 숍 갔다 오는 게 낫냐. 옷 어떻게 입어야 하냐"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순서인 탁재훈은 사람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내가 안 창피한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밝혔고, 김종국은 "형이 만났던 사람은 안 된다"라며 걱정했다.
탁재훈이 최시원을 선택하자, 김종국은 "내가 더 급한데 나는 왜 안 해주냐"라며 서운해했고, 탁재훈은 "너를 소개해주면 나까지 좀 무식해 보일 것 같은 느낌이다. 맨날 운동만 하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이 "나 나름 똑똑하다"라며 억울해하자 이상민은 "탁재훈은 애초부터 최시원을 생각했던 거다. 최시원이 소개시켜줄 장소 밥값 다 내고 센스 있게 주선자한테 선물도 하지 않겠냐"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순서인 최시원은 "저는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김종국을 언급했고 "김종국이 영어를 잘하지 않냐. 그래서 외국인인데 한국을 사랑하는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다. 외국인이면 김종국의 생활 방식을 이해해줄 것 같다"라고 말해 김종국을 미소 짓게 했다.
김종국의 차례가 오자 김희철은 "나는 김종국이랑 친한 여자를 한 번도 못 봤다"라며 의아해했고 김종국은 "송지효랑 전소민 있다"라고 밝혔다. 이때 오상민이 "저는 멀쩡한데 왜 안 해주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내자 김준호는 "넌 왠지 이혼한 느낌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오민석의 나이가 올해 43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종국은 오민석을 선택하며 "나이도 나쁘지 않다. 일단 외모가 굉장히 훈남 아니냐. 모든 여자들이 좋아할 외모다. 목소리 좋고 매너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종국은 "오민석은 조용한 사람보다는 발랄한 사람이랑 잘 맞을 것 같다. 전소민이랑 어울릴 것 같아서 전소민을 소개해주고 싶다. 전소민도 오민석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최시원 역시 "저도 그런 생각 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