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미식회를 감동엔딩으로 마무리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미식회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소식좌 코드쿤스트와 산다라박, 대식좌 이장우와 차서원을 초대해 미식회를 열었다. 박나래는 1부를 마무리하고 2부에 돌입하며 등갈비 포크립, 청어알 파스타를 선보였다.
이장우와 차서원이 2부 돌입에 텐션이 올라간 반면 코드쿤스트와 산다라박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코드쿤스트는 그래도 젓가락을 놓지 않고 등갈비를 먹기는 했다. 코드쿤스트는 스튜디오에서 "배가 부른데도 맛있게 느껴졌다. 원래 배부르면 물도 못 마신다"면서 그 정도로 박나래표 등갈비가 맛있었다고 했다.
산다라박도 등갈비에 이어 파스타도 먹으며 "비빔국수 같아서 술술 넘어간다"고 했다. 박나래는 힘겹게 먹고 있는 소식좌 2인방에게 편백나무 찜, 칼국수와 김치가 적힌 3부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산다라박은 "디저트가 아니네"라며 2부 때처럼 또 놀랐다. 이장우는 "끝이라고는 안 쓰여 있다"며 4부에 대한 기대를 했다.
박나래는 3부 요리 공개에 앞서 "배 좀 꺼지게 돌아가면서 첫사랑 얘기라도 하자"고 했다. 산다라박은 첫사랑의 기준이 뭐냐고 물어봤다. 코드쿤스트는 "그 사람이 없으면 안 되는 게 사랑이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그 사람 생각할 때 눈물이 나면 사랑 아닐까"라며 "슬픈 얘기하면 허기가 진다. 그래서 '밥만 잘 먹더라' 노래가 있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눈물나고 슬프면 뭔가 허한 느낌이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때 곡을 써야 한다"고 했다.
박나래는 금방 3부 요리를 만들어서 세팅하며 남동생이 이사 선물로 줬다는 담근 지 20년 된 인삼주를 꺼내왔다. 코드쿤스트는 "이거 괜찮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차서원은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인삼주는 잘 마셨지만 메인요리는 잘 먹지 못했다. 급기야 먹는 척만 하기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어떻게 먹싱크를 하냐"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결국은 다 먹었다고 수습에 나섰다. 산다라박은 인터뷰를 통해 코드쿤스트가 먹는 척한 것을 봤다면서 "귀엽군. 난 더 먹을 수 있는데. 코쿤씨랑 소식좌로 불리는데 제가 기분 나쁘다. 제가 훨씬 잘 먹기 때문에 코쿤 씨 보면 걱정된다. 저래서 어떻게 살지?"라고 얘기했다.
'가루왕자' 이장우는 박나래의 제안으로 면을 넣을 칼국수 육수에 가루를 첨가했다. 차서원은 칼국수를 쉬지 않고 흡입하며 주특기인 면치기를 보여줬다. 박나래는 잠시 먹던 것을 멈추고 차서원의 면치기를 봤다. 코드쿤스트도 한 번도 끊지 않는 차서원의 면치기가 신기했는지 눈을 떼지 못했다.
박나래는 마지막 4부인 디저트 요리 바나나 브륄레로 미식회를 마무리하면서 나중에는 10부까지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