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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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성희롱 논란 심경 토로…이효리 "실수할 수 있어" (서울체크인)

기사입력 2022.04.09 04: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나래가 '서울체크인'에 출연해 지난 해 있었던 성희롱 논란 심경을 토로했다.

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가수 비와 코미디언 박나래, 홍현희를 만난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고, 박나래는 이효리에게 "왜 저를 왜 보고싶다고 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연예인으로서 정말 좋아했다. 내가 10년간 방송을 많이 안하지 않았냐. 제주도에 있으면서 시청자 입장으로 TV를 많이 봤는데, 진짜 재밌고 통하는 게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효리의 말을 들은 박나래는 "나는 언니(이효리)에게 처음 연락이 왔을 때 접점도 전혀 없었고, 본 적도 없었는데 '왜지? 왜 나를?'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고, 이효리는 "접점 있다. 대상 탄 여자 연예인"이라고 말하며 과거 연예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것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또 이효리는 "내가 (박)나래를 좋아하는 것은, 오은영 선생님과 나오는 그 프로그램('금쪽상담소')에서의 모습 때문이다. 거기서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주더라. 나도 방송을 오래 해봐서, 진심인지 아닌지 느낌이 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나래는 "제가 작년에 일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지난해 있었던 성희롱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몇 가지 나도 듣긴 들었다. 사람이니까 실수는 피할 수가 없지 않나. 진짜로 사과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사과하면, 시청자 분들도 결국은 이해해주시는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이효리는 "직업병인지, 재미없는 것이 싫다. 재밌으려고 왔는데 너무 진지한 것 같다"고 고민하는 박나래에게 "재밌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안 재밌어도 된다"고 말을 건넸다.

사진 = 티빙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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