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진과 류이서 부부가 '하우스 대역전'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8일 방송된 SBS '하우스대역전'에는 MC 전진과 아내 류이서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전진과 류이서 부부의 두 번째 신혼집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165m2(49평)에 통창으로 탁 트인 뷰를 자랑했다.
하지만 중후한 현관과 어딘가 어정쩡한 구조의 거실, 블랙톤의 주방, 로맨틱함이 보이지 않는 부부 침실과 어두침침한 분위기의 게스트룸으로 애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진은 "처음 집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이사를 했는데, 전에 사시던 (중년)부부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집이 다 인테리어가 돼 있던 것이다. 세간을 배치하다 보니 그분들에게 맞춰진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조금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저희 부부는 거실에서 주로 활동한다. TV를 봐야 하는데 TV 설치를 잘 못하고 있다. 그 전에 중년부부 분들이 살았는데, 그 분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꾸며진터라 전기 선이 없다"고 얘기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냉장고는 쌩뚱맞게 거실 한 켠에 튀어나와 있었다. 전진은 "보통 집은 냉장고가 이렇게 나와있지 않나. 집을 빨리 구하려고 하다 보니 마음에 드는 요소들만 체크했었고, 결국 냉장고를 배치할 곳이 없어서 저렇게 툭 나와있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바닥을 대리석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반려견들이 보행할 때 미끄러지고 관절에도 안 좋을것 같아서, 용변이 스며들지 않는 바닥재면 좋을 것 같다"고 원하는 인테리어 포인트를 전했다. 류이서 역시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생각한 리모델링 예산은 6~7천만 원이었고,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조언하면서도 최대한 예산에 맞춰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리모델링이 진행된 후 새롭게 꾸며진 집이 공개됐다. 현관은 다소 올드한 느낌에서 화이트톤의 화사한 느낌으로 바뀌었고, 자동 중문을 만들어 세련미를 더했다. 벽 역시 화이트톤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거실은 카페같은 은은한 매력으로 탈바꿈해 전진과 류이서의 감탄을 자아냈다.
주방도 냉장고의 위치를 옮기고, 좁고 불편했던 동선의 주방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안방은 안마의자를 더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최종적으로 전해진 리모델링 비용은 7천2백만원이었다.
전진과 류이서는 "앞으로 더 예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인사했다.
'하우스 대역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