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김규리에게 억눌린 감정을 표출했다.
7일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2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와 서진하(김규리)가 서로 뺨을 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표는 우연히 변춘희(추자현), 박윤주(주민경)와 함께 서진하의 집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갔다.
서진하는 프랑스 유학 시절 이은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고, 변춘희는 "동석 엄마는 프랑스에서도 학위를 따시고 한국에서도 박사를 따시고 엄청난 재원이시네. 그럼 지금 어디로 출강 중이세요?"라며 감탄했다.
서진하는 "은표 프랑스 박사는 따기 전에 그만뒀어요. 그때 은표 보고 모두가 최연소 프랑스 박사 학위 수여자가 될 거라고 기대감이 대단했는데. 그러고 보니 나도 못 들었네. 그때 왜 그만뒀어?"라며 물었다.
이은표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곤란해했고, 변춘희는 "앙리 엄마. 동석 엄마가 말하기 싫은 거면 어쩌려고 그런 걸 물어봐요"라며 만류했다.
이후 서진하는 이은표의 집을 찾았고, "아까는 내가 미안했어. 프랑스 이야기를 꺼내는 게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너 많이 당황했지"라며 미안해했다.
서진하는 "근데 너 주눅 들 거 없어. 이렇게 한국에 와서 박사도 따고 강의도 나가고 솔직히 아무나 출강하는 거 아니잖아. 그래서 이거. 이번에 전시회에서 판매하려고 열 장 한정으로 만든 거거든. 너 강의하러 갈 때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라며 자신이 만든 스카프를 선물했다.
서진하는 "나는 내 소중한 옛 친구가 동네 친구가 되어서 너무 기뻤어. 어른이 되어서 만난 사람들한테는 마음을 다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고. 너는 어때?"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이은표는 굳은 표정을 지은 채 대답하지 않았고, 서진하는 이은표의 눈치를 살피다 집으로 돌아갔다. 이은표는 서진하를 쫓아갔고, 결국 서진하의 어깨를 밀치며 스카프를 내동댕이쳤다.
이은표는 "너 나한테 왜 이래? 너 일부러 그러는 거잖아. 나 비참하게 만들려고 일부러"라며 쏘아붙였고, 서진하는 "왜 그래. 은표야"라며 깜짝 놀랐다.
이은표는 "그래. 넌 아주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해맑은 얼굴로 사람 속 뒤집어놓는 이상한 재주가 있었어. 그런데도 난 매번 너한테 당하기만 했고"라며 분노했다.
서진하는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해"라며 서운해했고, 이은표는 "내가 네 진짜 얼굴을 모를 것 같아? 겉으로는 생각해 주는 척. 안타까운 척. 그러면서 뱀의 혀처럼 남의 아픈 곳만 후벼파는"이라며 소리쳤다.
서진하는 이은표의 뺨을 때렸고, 이은표 역시 서진하의 뺨을 때렸다. 서진하는 바닥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이은표는 "이제 공평해졌지?"라며 돌아섰다.
특히 변춘희는 서진하와 이은표가 다투는 장면을 목격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