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1 10:46 / 기사수정 2011.03.21 10:46
[엑스포츠뉴스 = 중국 북경, 유정우 기자] 지난 17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CNCC)에서 개최된 '중국PGA 골프쇼 2011'이 사흘간의 공식행사를 마치고 폐막했다.
중국골프협회가 주최하고 전시 전문회사인 'Read Exhibition'이 주관한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2만 4000㎡ (8000평)규모의 전시장은 골프 코스장비관, 용품관, 시뮬레이션(스크린)관, 국제관 등으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용품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전 세계 예비창업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B2B와 B2C 업체가 공존한다는 것으로, 중국 골프시장이 턱없이 부족한 골프장 건설과 인프라 구축 위주의 고속 성장기에 있다는 점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B2B 업체들로 구성된 골프코스장비관은 코스장비, 카트, 잔디관리기계, 비료 정화장비 등 골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산업 장비들이 선보이며,전체 출품업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골프용품관은 타이틀리스트, 아담스 등 미국브랜드와 미즈노, 던롭, 혼마 등 일본 브랜드, 윌리업스 등 영국브랜드 등이 주를 이뤘으며, 일부 고가의 중국 자체 브랜드가 출품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뮬레이션골프관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에 이르기까지 1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출품해 각국을 대표하는 기술경연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파울 메슬러 미국PGA마케팅 이사와 데이비드 풀쳐 영국 PGA 기술코치 등을 초청해 마케팅과 교육 분야에 대한 선진 사례 강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Read Exhibition'의 데이비드싱(David Sung) 사무국장은 "최근 몇년사이 중국 골프산업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향후 수년이네 글로벌 골프산업의 중심으로 부각하게 될 것이며, 중국골프박람회가 그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골프카트(CT&T),골프클럽(링스)시뮬레이션골프(골프존, 훼밀리골프, 골프마스터 등), 골프볼(볼빅, 빅야드), 퍼팅연습장비(청운산업) 등 15개 이상의 국내 업체도 참가, 대륙의 골프마니아를 상대로 한 '골프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국내 볼 제조업체인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최근 중국시장이 국내 골프 브랜드들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볼빅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총판조직을 새로 구성해 본사의 트레이드마크인 '컬러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10월, 그 무대를 광저우로 옮겨, '아시아 골프쇼 2011'로 개최 될 예정이며, 향후 북경과 광저우를 오가는 격년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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