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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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하는 영화"…'야차' 설경구→박진영, 본 적 없던 韓 첩보 액션물 [종합]

기사입력 2022.04.05 12:05 / 기사수정 2022.04.05 12: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야차'가 설경구부터 박진영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첩보 액션물을 선보인다.

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넷플릭스 영화 '야차'(감독 나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이 참석했다.

'야차'는 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설경구가 중국 선양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국정원 해외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의 리더 지강인 역을, 박해수가 대기업 비리를 수사하다 국정원 파견 검사로 좌천, 블랙팀 특별감찰을 위해 선양으로 향한 검사 한지훈 역을 맡았다.

또 양동근이 선양 생활과 작전 현장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요원 홍과장으로, 이엘이 블랙팀의 가장 오래된 선임 요원이자 통신망 교란과 감청을 맡고 있는 희원으로 분했다. 송재림은 운전 실력과 사격, 무술 등 몸으로 하는 것은 모두 뛰어난 행동파 요원 재규를, 박진영은 블랙팀의 막내 정대 역으로 힘을 보탰다.


2017년 개봉한 '프리즌'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나현 감독은 "한국 영화에 없었던 본격 첩보 액션물이다"라고 소개하며 "그러다보니 배우 분들의 욕구가 대단했던 것 같다. 설경구 선배가 중심을 잘 잡아주시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얘기했다.

설경구는 "시나리오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멋있었다. '이게 사람인가' 싶어서, 야차라는 사람이 발을 땅에 디딜 수 있게 톤을 좀 죽여달라고 하기도 했었다. 제가 최근에 상업영화의 중간지점에 있는 작품들을 많이 했었는데, 근래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상업영화 같았다"고 말하며 "'야차'는 직진하는 영화다"라고 정의했다.

박해수는 "모든 캐릭터들의 맛깔스러운 맛이 있었다. 촬영은 실제 대만에서 했지만, 중국 선양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배경이 흥미로웠고 많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었고, 다양한 언어를 해야 해서 외국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양동근도 "일단 설경구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것에서 정말 '야차!'라는 소리가 나오더라. 그런데 진짜 제목도 '야차'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홍콩배우 오맹달이 풍겼던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 분위기를 많이 연습했었다"고 전했다.


이엘은 "평생 소원이었던 액션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었다. 제 인생 첫 액션이다. 총기를 들고 있는데, 지치지 않으려고 집중했고 외모에서부터 성별 같은 것들을 다 지우고 들어갈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한국에서 남자 배우가 수염을 기르면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지 않다. 여기에 액션 첩보라는 장르도 좋았기에 어느 정도 저의 로망도 충족할 수 있고, 캐릭터가 너무 저돌적이니까 보니 정말 직진같은, 스트레이트 느낌이 잘 살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한 박진영은 "감독님이나 선배님들 모두, 제 나이 또래에서는 레전드이신 분들 아닌가. 첩보 액션, 총놀이를 해보고 싶었다"고 웃었다.

나현 감독과 설경구, 박진영까지 '야차' 출연진들은 일제히 남달랐던 팀워크를 꼽으며 "첩보액션이라고 하면 할리우드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첩보액션물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당부했다.

'야차'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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