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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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시간만 멈춰있어"… 2년 불안 깬 '그레이 수트'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2.04.04 1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2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가요계 컴백했다. 

수호 두 번째 미니 앨범 '그레이 수트(Grey Suit)'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그레이 수트'는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스트링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다시 만난 상대를 통해 멈춰버린 것만 같던 공허한 회색빛 시간을 지나 점점 다채로워지는 감정을 빛과 색에 빗대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당연했던 색들과 빛으로 가득한 그때의 너와 날 떠올려 보는 사이 미뤄둔 온 기억에 서럽게 번지는 Grey 널 보낸 흑백의 하루 속에 갇힌 내 맘" 

"온 세상이 빛나 너와 함께 I pray, you're light 얼어붙었던 모든 시간이 기적처럼 널 마주친 순간 색으로 물들어 가 너와 나 다시는 No more grey" 

"천천히 날 향해 내밀어 준 네 손을 따라서 물드는 Suit 끝없이 번지는 다채로움 Let me shine bright 네가 보여준 세상 모든 Color 색을 잃었던 맘에 덧칠해줘 다시 한 번 시작되는 우리 앞에 영원히 No more grey, pray"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그레이 수트' 가사에 맞춰 모노톤과 컬러톤의 대비감을 강조,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밴드 사운드의 '그레이 수트'에 맞춰 감성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수호의 독보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가사에 맞춰 모노톤과 컬러톤의 대비감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미 역시 인상적이다.



특별히 '그레이 수트'는 지난 2월 소집해제를 알린 수호가 대체복무 중 느낀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호는 "지난 2년 동안 멤버들 활동하는 모습도 보고 제 입장에서 세상은 다채롭고 아름답게 흘러가는데 수호의 시간만 멈춰 있는 것 같고, 회색빛 시간 안에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다시 컬러풀한 세상으로 돌아온 수호는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자신에 대해 들여다보고 고민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단단해진 수호의 내공이 담긴 '그레이 수트'가 많은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호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되는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한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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