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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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인, 지석진에 열혈 팬심…코믹 분장에도 '팀 매칭 실패' (런닝맨) [종합]

기사입력 2022.04.03 17:50 / 기사수정 2022.04.03 18: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아인이 방송인 지석진의 팬이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봄 사탕 벌칙 말고'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박아인, 김희정, 노정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아인은 팀이 되고 싶은 멤버가 있다고 밝혔고, "제가 대학 때 좋아했던 분이랑 닮아서 엄청 팬이다. 이따 보여드려도 되냐"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팀 하기 꺼려지는 멤버도 한 분 계시다더라"라며 물었고, 박아인은 김종국을 지목했다. 박아인은 "뭔가 너무 조용하실 것 같아가지고"라며 설명했고, 하하는 "말 제일 많다"라며 못박앗다.

박아인은 "너무 조용한 느낌이라 안 챙겨줄 것 같아서. 막 다정하고 자상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라며 덧붙였고, 김종국은 제작진에게 "이미지를 어떻게 만든 거냐"라며 발끈했다.

또 김희정과 노정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노정의에게 "런닝맨 키즈라고 한다. 출연하고 싶어서 꿈에서도 '런닝맨'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진짜냐"라며 질문했다.


노정의는 "꿈에 3번 정도 나왔다. 엄청 쫓기고 쫓겼다.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라며 설명했고, 김종국은 "나한테 쫓긴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유재석은 "아인 씨가 그 이야기하셨다. 팀 하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을 장기 자랑에서 보여주겠다고"라며 말했고, 박아인은 검무를 선보였다. 박아인은 검으로 지석진을 가리켰고, 김종국은 "그럴 리가 없다. 이건 아니다"라며 경악했다.

유재석은 "10년 만에 처음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고, 박아인은 지석진에 대해 "저는 되게 팬이다. 틱톡도 너무 재미있고. 잔잔하신 분을 좋아한다. 너무 웃기고 너무 에너지 좋으시면 제가 주눅 들어서. 꼭 같이 하고 싶다. 팬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박아인은 "저 같은 숨은 팬들이 있으니까"라며 응원했고, 김종국은 "샤이 지석진이 많구나. 어디서 이야기하기는 창피하고"라며 농담을 건넸다. 유재석은 "사람이 3명만 돼도 이야기할 수 없는. 다들 엄청난 스타를 이야기할 때 나는 지석진을 꺼내고 싶지만 이야기할 수 없는. 혹시나 나를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하는"이라며 거들었다.

이후 남녀 짝꿍을 정하기 위해 남성 멤버들은 얼굴에 점을 그렸고, 제작진은 남성 멤버들의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렸다. 여성 멤버들은 그림을 보고 짝을 선택했고, 똑같은 위치에 점을 그렸다.

이때 박아인은 코에 점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지석진일 거라고 추측했고, 그와 팀이 되기 위해 코에 점을 그렸다. 그러나 박아인이 고른 멤버는 양세찬이었고, 유재석이 지석진의 짝이 됐다.

지석진은 "뭐냐. 오늘 같은 날"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박아인 역시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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