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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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종료직전 결승골…맨유 볼튼 격파

기사입력 2011.03.20 02: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볼튼 원더러스를 꺾었다. 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볼튼과 경기서 후반 43분 베르바토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첼시와 리버풀에 연달아 패해 좋지 않던 흐름을 반전하며 선두 독주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경기 초반 맨유는 좋지 않았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중앙 수비를 크리스 스몰링과 조니 에반스로 구성한 맨유는 거센 공격을 펼치는 볼튼에 고전하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점차 치차리토와 웨인 루니를 앞세워 서서히 공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에 여러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아쉽게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이에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파비우와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고 후반 초반부터 볼튼에 일방적인 공격을 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볼튼은 상황 반전을 위해 후반 15분 다니엘 스터리지 대신 이청용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기세를 탄 맨유의 흐름을 바꾸긴 힘들었다.

후반 30분 맨유의 수비수 에반스가 스튜어트 홀든에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당하며 맨유에 불리하게 진행됐지만, 맨유는 수적 열세에도 더욱 공세를 취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43분 나니의 슈팅이 유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베르바토프가 재차 슈팅하며 골망을 갈라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박지성이 결장하며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사진 (C) Gettyimages / 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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