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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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쌍둥이 子, 아빠라고 안 불러…정서적 교류 없어" (신과 한판)

기사입력 2022.04.01 11:58 / 기사수정 2022.04.01 11:58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신과 한판' 김창옥이 아들들과 극도로 어색한 사이임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자타공인 소통의 신으로 통하는 소통전문 강사 김창옥이 출격해 저세상급 진솔한 ‘삶’풀이 토크 한판을 풀어낸다.

방송에서는 ‘청각장애’, ‘가정폭력’, ‘무허가 민간요법’, ‘고집불통’, ‘은퇴설’, ‘단역배우’, ‘몸값 1000배?’ 등 파격적인 키워드 한판과 함께, 김창옥의 저세상 특강쇼가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김창옥은 “딸과 달리 쌍둥이 아들과의 관계가 어색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내며 “딸에게 대하는 자상한 모습과 달리, 아들에게는 말투도 엄해지더라. 심지어 쌍둥이 아들이 5세가 됐을 때 ‘이제 5살이야. 해병대 가!’라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아이들이 말이 트이면서, 어느 날부터 나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더라. 내 눈치를 보면서 ‘은혜(딸 이름) 아빠’라고 부르더라. 누나에게만 잘해주니깐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라며 충격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김창옥은 “이게 다 제 문제더라. 아버지와 풀지 못한 숙제가 아들들에게 이어진 상황”이라면서 “아버지와 대화해 본 적도, 정서적인 관계도 없었기 때문에 내 아들과의 교류도 일방통행인 것 같았다. 자꾸 제 아이와 문제가 생기더라”라고 영화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그는 “딸한테는 다정한데, 아들한테 나도 모르게 엄격해진다. 극도의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계속 이러면 아이들에게 더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와 소통도 못 하면서 소통전문가로 일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 않느냐.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버지와의 문제를 직면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오랜 불통의 원인이었던 아버지의 청력 회복하기, 아버지의 청력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 한판’ 김창옥 편은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신과 한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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