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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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축구, 사회적 책임 크다"

기사입력 2007.09.15 03:14 / 기사수정 2007.09.15 03:14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축구는 세상을 밝히는 에너지"

조세프 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잉글랜드의 월간 축구 유력지 '월드 사커'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진지한 메시지를 남겼다.

블래터 회장은 FIFA의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축구의 사회적 책임'을 꼽았다. 

그는 "축구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며 "축구는 세상을 밝혀주는 에너지로서 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라운드의 주인공인 선수들은 물론, 각 대륙의 연맹, 각국의 협회 및 리그, 클럽, 심판진 등은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대사회에서 축구가 국제사회에서 이행하고 있는 역할을 자세하게 소개하기도.

블래터 회장은 수년간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축구와 관련된 폭력과 인종차별문제에 대한 의무도 강조했다.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평화의 매개체"라면서, "축구계 내 평화에 반(反)하는 행동에는 아무리 많은 벌금도 해결해주지 못한다. 자격 정지 또는 무거운 형벌로 다스려야 한다"며 평화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 경기 후 발렌시아와 인터 밀란 선수들 간의 폭력사태를 들며 "축구계 내의 평화를 위해선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협력해야 한다"고 현재 축구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3번째로 FIFA 회장을 연임하고 있는 블래터 회장. 그의 바람대로 축구계에 평화가 올 날을 기대해본다.

[사진=기자회견에 참가 중인 블래터 회장 (C) 엑스포츠뉴스 김범근 기자]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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