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서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이 '하슈(하경x시우)커플'을 덮쳤다.
31일 공개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메이킹은 웃음이 가득한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이별하는 하경(박면영 분)과 시우(송강)의 씬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었지만 현장 속 박민영과 송강은 강풍으로 인해 '웃.참.챌(웃음 참기 챌린지)'을 해야 할 정도였다.
강풍으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두 사람은 이리저리 날리는 머리카락 때문에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극 중 머리를 묶는 스타일링을 보이는 박민영은 머리를 묶어 헤어스타일을 보호했지만 그럴 수 없는 송강은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휘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헝클어진 송강의 머리를 두고 박민영은 "지금 약간 여기가 가발 같아"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송강은 헤어를 정리하며 머리를 묶은 박민영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나도 묶으면 안 돼? 나도 묶으면 안 되냐고"라고 말하며 머리 사수에 나선 것.
이에 빵터진 박민영은 송강의 유머에 지지 않고 유머를 발휘했다. 스프레이를 통해 고정한 자신의 머리를 두고 '승무원' 같다고 비유한 것이다. 카메라를 향해 '승무원 인사'를 하는 박민영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강풍에 스타일링이 망가지는 상황에서도 두 배우는 웃음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유머를 펼쳤다. "나 여기 묶어주면 안 돼? 핀 같은 걸로 고정해주면 안 돼?"라며 계속해서 머리핀 욕심을 내는 송강에 결국 박민영은 자리에 주저앉을 정도로 웃음을 터트렸다.
드라마 안과 밖에서 모두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하.슈커플'에 많은 사람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유튜브 'JTBC 드라마'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