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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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군대, 꼭 가야겠다 생각→귀화하면 펑펑 울듯"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2.03.31 10: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유퀴즈' 조나단이 귀화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콩고 출신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출연했다.

앞서 조나단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귀화를 결심했다"고 알린 터. 그는 이에 대해 "7~8살 때 한국에 와서 초중고를 여기서 다녔다"며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서 여기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처음 본 사람한테 저는 외국인이다. 어쩔 수 없다. 제 생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괴로움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나단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어떻게 하면 이 문화와 이 나라에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역사책이나 문화 관련 책을 읽었다. 집을 뒤져봤는데 '한국인들의 생각'이라는 책도 있더라.  너무 이해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나단은 "저의 이런 마음이 드러났는지 그걸 알아봐주신 분들이 저를 기특하게 생각해주시고, 서포트를 많이 해주셨다"며 "이에 대한 고마움에 '이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귀화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나단은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저한테는 사실 병역의 의무에 대한 부담감 크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준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에 주어지는 의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군대를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나단은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귀화가 안될 수도 있다"면서 "만약 된다면 펑펑 울 거 같다. 감동적일 거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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