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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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팀에 승점 획득...가능성 확인한 박항서호 [WC최종예선]

기사입력 2022.03.29 21: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상 첫 최종예선에 출전한 박항서호는 소기의 성과를 내며 동남아 축구에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베트남은 전반 19분 응우옌 탄 빈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 9분 골키퍼 쩐 만 응우옌 골키퍼의 실책으로 요시다 마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베트남은 일본의 파상 공세를 지켜내 승점 1점을 따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첫 최종예선에서 아시아 강팀들의 벽을 느끼며 첫 7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베트남 일부 축구 팬들은 이미 재계약을 체결한 박항서 감독의 경질론마저 제기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성과를 냈다. 지난 2월 1일 중국과의 홈 8차전에서 베트남은 3-1로 승리하며 최종예선에서 첫 승점 3점을 얻었다. 베트남은 특히 설 연휴였던 경기 일에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자 축제 분위기가 됐다.

베트남은 지난 24일 오만과의 홈 9차전에서 다시 0-1로 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지만, 이번 일본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 큰 성과를 얻었다. 특히 아시아 최강 팀 중 하나인 일본을 상대로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을 따내 역사적인 경기가 됐다.


박항서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오만에게는 단 1점도 뺏지 못했지만, 동아시아 팀인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승점을 뺏어 동남아시아 팀으로서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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