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재석이 방송 중 응급상황에 당황했다.
29일 라이브로 진행된 카카오TV '플레이유'에서는 유재석이 출연해 3번째 미션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유재석이 받은 미션은 제한시간 내에 적을 피해 동료를 캐리하여 탈출하는 것. 유재석은 일곱 캐릭터 구하기에 나섰다.
미션 중 포대기 아이템을 발견한 유재석은 "(아들) 지호를 예전에 집에서 포대기로 가끔 업었다"며 인형 업기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카누를 타기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던 유재석은 "예전에 조정 아시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예전에 다 해봤다. 굉장히 잘 탄다"며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했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물수제비에 도전했지만 별다른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놀리자 유재석은 반모(반말 모드)를 하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참을 뛰어다니던 유재석은 "나 어떡하지. 음료수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화장실이 없지 않나"라며 당황했다. 이어 유재석은 "실시간으로 많이들 보시는데 어떻게 소변을..."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이 "갈대밭에 봐라", "급하면 입수해라"라고 실시간 댓글을 달자 유재석은 "그럴 때가 아니다. 그러려고 뛰어다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유재석은 "지금 캐릭터가 문제가 아니다. 내가 문제다. 재석이가 문제다"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방송 중 응급상황에도 미션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한시간이 끝나기 직전, 유재석은 지난주 성공 보상으로 얻은 3분 연장권을 썼고 어렵게 미션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카누에 드러누운 채 "진짜 사투다. 이거 김종국이었으면 얄짤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는가 하면, "(화장실) 급한 것도 까먹고 있었다"고 말하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재석은 새로운 성공 보상으로 게임 머니 만원 권을 얻었다. 유재석은 방송을 시청 중이던 유희열의 댓글을 읽으며 짜증을 내는가 하면, 시청자들과 '반모'로 소통하며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사진=카카오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