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8 16:44 / 기사수정 2011.03.18 16:44
불과 2주전까지만 해도 4개 대회 전부 생존하며 무관 탈출이 유력시 되였던 아스날은 칼링컵,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탈락하는 충격에 빠졌다. 이제 남은 리그에서마저 우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6년 연속 무관이라는 치욕을 떠안게 된다.
이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리더쉽을 갖춘 주장의 부재를 아스날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토니 아담스, 패트릭 비에이라와 같은 카리스마 있는 주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스날은 비에이라가 팀을 떠난 이후 티에리 앙리, 윌리엄 갈라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주장직을 맡아왔지만 단 한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이러한 지적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동의하지 못한다. 아담스, 비에이라가 주장을 맡았을 때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2004년 맨유에게 FA컵 준결승에서 패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종료 직전 골을 허용해 첼시에게 패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러한 비판은 사라질 거라 본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아스날은 20일 더 호손스에서 열리는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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