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보스 2년차' 최은호 대표가 스트레스가 있어도 편하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최은호 대표가 새 보스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은호 대표는 1년 6개월 째 본인 회사를 운영 중임을 밝히며 4명의 직원들을 공개했다. 최은호 대표는 반려견 젬마와 커플룩을 하고는 회사에 출근했다. 최은호는 강주원 이사에게 간식을 사왔다면서 큰 가방 안에서 작은 봉지 하나를 건네며 직원들끼리 나눠먹으라고 했다.
최은호 대표가 가져온 큰 가방에서 직원들 간식이 들었던 작은 봉지 외에 나머지는 모두 젬마를 위한 간식이었다. 최은호 대표는 이미 닭가슴살 소시지, 애견용 산양유, 애견용 육포 등 젬마 간식으로 가득찬 냉장고에 또 젬마 간식을 넣었다. 정주혜 사원은 젬마에 대해 "젬부장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다른 남자 직원은 "부장 넘어갈 것 같다. 제 위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은호 대표는 직원들에게는 저렴한 과자를 간식으로 주고는 젬마에게 반려견 전용치킨을 먹였다. 스페셜 MC로 나온 이혜정은 최은호 대표를 향해 "왜 그러는 거야"라고 야유를 보냈다.
최은호 대표는 회의 시간을 통해 직원들이 각자 맡은 프로젝트 보고를 받으며 이번에 맡은 서울패션위크 총괄 연출을 자신과 같이 할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직원들은 이미 일을 많이 맡고 있는 터라 선뜻 나서지 못했다. 최은호 대표는 "영업 해오면 뭐해"라고 섭섭해 하며 강주원 이사와 이한충 과장에게 조연출, 서포트를 맡겼다.
최은호 대표와 인연이 있는 한혜연이 개업 축하 케이크를 들고 사무실을 찾아왔다. 최은호 대표는 한혜연에 대해 "혜연 누나는 이 일 처음 시작했을 때 알게 됐다. 스타일리스트와 홍보하는 일개 직원으로 만나게 됐다. 그때도 누나는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였고 저한테는 완전 큰 누나였다"고 전했다.
한혜연은 최은호에게 "남의 밑에서 일하다가 네가 일하니까 어떠냐"고 물어봤다. 최은호는 "사실 스트레스는 똑같은데 스트레스가 있는데도 편하다. 망하면 뭐 어때. 내 건데 뭐. 마음도 편하고 잠도 잘자고"라며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