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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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전원일기' 촬영 22년…김용건, 가족·남편보다 많이 봐" (고두심이 좋아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28 07: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고두심이 '전원일기' 촬영 당시 김용건을 더 많이 봤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광양에서 배우 윤은혜와 만남을 가지는 고두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은혜와 함께 매화마을을 찾은 고두심은 최불암이 새겨진 돌을 발견하고는 "시아버지를 여기서 뵙는다"라며 반가워했고 윤은혜는 "'전원일기'를 얼마나 하셨냐. 20년 정도 되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두심이 "22년이다"라고 답하자 윤은혜는 "거의 매일 보신 거다"라며 신기해했고 고두심은 "그렇다. 가족, 남편보다도 김용건을 더 많이 봤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최불암 선생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한 번이라도 뵙고 싶다. 예전에 좋아했던 아버지상에 맞는 분이시다. 어렸을 때 TV 틀면 나오시는 분이라 로망이 있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고두심은 "예쁜 윤은혜가 딸이나 며느리 이런 역할을 했으면 더 좋아하셨을 거다"라고 전했다.

길을 걷다가 한 주민이 고두심에게 인사를 건네자 윤은혜는 "선생님이 제 옆에 계시니까 아무도 저에게 관심이 없다.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선생님한테만 아는 척을 한다"라며 민망해했다.


고두심은 "우리는 '전원일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연세가 드신 분들은 다 아신다. '전원일기'로 22년을 쐐기를 박았다. 또 요즘 '전원일기' 재방송이 많이 나오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홍쌍리 명인을 만났고, 그를 따라 고즈넉한 초가집으로 향했다. 홍쌍리 명인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윤은혜는 고두심을 따로 불러 "선물을 하나 가져왔다. 참나물 페스토다. 만들기 쉬운 거라 선생님과 같이 만들어볼까 한다. 이걸 이용한 파스타를 만들어드리겠다"라며 고두심에게 참나물 페스토 파스타 레시피를 전했다.

홍쌍리 명인이 준비한 음식을 먹던 윤은혜는 "여기에 있는 매화나무를 다 심으셨다고 해서 충격적이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어떤 계기들이 있는데 이거는 웬만한 계기가 아니고서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라며 매화나무를 심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홍쌍리 명인은 "시집왔을 때 여기는 전부 돌로 만든 집이었다. 지내다 보니 사람이 너무 보고 싶더라. 눈만 뜨면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매화꽃을 심으면 20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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