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인도 출신 방송인 조나단과 래퍼 래원을 만났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누나랑 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미주가 조나단과 래원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미주 알지 않냐. 새로운 젊은 꼰대로. 하하의 뒤를 이어서"라며 말문을 열었고, 신봉선은 "그래. 너 꼰대더라"라며 거들었다.
제작진은 'MBTI' 특집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고, 미주는 조나단이 자신의 물을 챙기자 가장 나이가 많은 유재석에게 먼저 가져다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재석은 "확실하게 가르치더라"라며 흡족해했고, 미주는 "웃어른부터 해서. 그런 언니미, 누나미가 있다"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하하는 "꼰대미가 있는 거다"라며 지적했다.
유재석은 "나는 되도록이면 안 그러려고 그러는데 잘 모르겠다"라며 덧붙였고, 미주는 "오빠도 꼰대미가 있다.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래. 그래. 네가 해야지'라고 하신다. 그래서 제가 배웠다"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특히 미주는 피시방에서 조나단과 래원을 만났다. 조나단과 래원은 미주가 온 후에도 게임을 하느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미주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 미주는 피시방에서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며 궁금해했고, 수제비를 주문했다. 미주와 조나단, 래원은 음식이 준비되는 사이 대화를 나눴고, 서로 세대 차이를 느꼈다.
조나단은 "제일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있냐"라며 물었고, 미주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좋아했다.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라며 밝혔다. 래원은 "우리는 초등학생 때다"라며 회상했다.
미주는 "내가 슈퍼주니어 선배님 좋아해서 아이디가 '동해야옷입자'였다"라며 고백했고, 조나단은 "동해 선배님 스타일리스트였냐"라며 의아해했다. 래원은 "'웃어라 동해야'인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미주는 "그게 뭐냐. '상두야 학교 가자'는 안다"라며 털어놨다.
미주는 "너네는 싸이월드 안 했냐. 일촌 맺어본 적 없냐. 너네는 어떤 걸로 사람들이랑 의사소통하고 그랬냐"라며 질문했다.
래원은 "카카오스토리 하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페이스북 하다가 그다음에 인스타그램이었다"라며 설명했고, 미주는 끝내 "나 오빠들이랑 촬영하겠다. 여기 못 있겠다"라며 힘들어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주는 조나단의 단골 가게에서 밥을 사줬고, 막내로서 사랑받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주는 "아까 피시방에서 앉아 있었다는 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선배들과 뭘 할 때도) '제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이후 미주는 "오늘 불편했던 거 아니지. 나중에 만나서 놀자. 맛있는 거 먹고"라며 말했고, 조나단, 래원과 전화번호를 교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