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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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마법, '잉글랜드 격파' 통할까?

기사입력 2007.09.12 21:12 / 기사수정 2007.09.12 21:1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히딩크의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오는 13일 잉글랜드 뉴웸블리에서 EURO 2008 예선 E조 9차전에서 격돌한다. 러시아는 현재 5승3무(승점 18점)의 무패 행진을 거두며 본선행이 주어지는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지난 9일 이스라엘을 3-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탄 잉글랜드가 승점 17점으로 따라붙었기 때문. 따라서 이번 잉글랜드전은 러시아에 있어 잉글랜드전은 EURO 2008 본선행을 위한 최대의 고비라 할 수 있다.

예선 8경기에서 1실점의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원정에서 마이클 오언이 버티는 잉글랜드 공격진을 단단히 묶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가 부상으로 빠져 오언을 빼면 현재 이렇다할 공격 자원이 없는 잉글랜드는 올 시즌 홈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했다.

러시아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심리전에 능한 히딩크 감독도 일찌감치 잉글랜드를 상대로 "잉글랜드전이 끝나면 러시아가 웃는다. 잉글랜드 축구는 열정과 야망, 공격에 대한 집념을 잃었다"며 장외 선제공격에 나섰다.

'마법사'로 불릴 만큼 크고 굵직한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히딩크 감독. 그가 또 한 번 '마법'을 부려 EURO 2008 본선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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