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조시 베켓, 4선발로 시즌 시작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2년 연속 보스턴 레드삭스의 개막전 선발 자리를 꿰찼던 조시 베켓(31)이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존 레스터를 낙점한 데 이어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코나 감독에 따르면 보스턴은 존 레스터-존 래키-클레이 벅홀츠-조시 베켓-마쓰자카 다이스케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계획대로라면 4월 9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2선발 존 래키가 등판하게 된다. 텍사스와의 개막 3연전 이후 하루 휴식일이 있는 보스턴은 필요에 따라서 5선발 마쓰자카의 첫 선발 등판을 거를 수도 있다.

프랑코나 감독은 베켓의 첫 선발 등판 상대로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켓이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경우 첫 선발등판 상대는 텍사스가 아니라 클리블랜드가 된다.

베켓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 중이다. 9⅔이닝 동안 피안타 9개, 피홈런 2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지난 1일에는 외야에서 타구를 맞아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조시 베켓 ⓒ MLB / 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