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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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진하, 韓 할머니 불법 촬영·성희롱 논란→해명 無 '조용한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22.03.25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과거 SNS에 한국의 여성 노인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사진을 게재했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논란이 불거진 후 별다른 해명 없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진하가 한국 할머니들의 도촬(도둑촬영)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파친코'에 나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자기 포트폴리오로 만든 홈페이지에 한국 할머니들 도촬 사진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쓴이의 주장과 진하의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진하는 불법 촬영 사진과 코멘트를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간 올렸고, 2022년 현재까지 10년 넘게 공개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하는 해당 게시물을 '한국의 매혹적인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사진 시리즈 '만개한 꽃(Flowers In Bloom)''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해당 인물들의 동의 없이 여성 노인들을 불법 촬영했다는 점, 또 "도발적인 모델과 일하며 욕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등 성희롱적인 표현을 사용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논란을 더했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진하는 블로그에서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별다른 해명이나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왓챠 '데브스'에 출연했던 모습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진하는 오늘(25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의 손자 솔로몬 역을 연기했다. 

앞서 '파친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 당시 진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내 가족과 조국의 역사를 연기할 수 있어 기뻤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또 포토월에 여성 한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해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 = 애플T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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