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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성공한 '기인' 김기인 "T1 제우스, 최근 자신감 넘쳐 인게임 맞게 대처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2.03.26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잘하는 팀이 결승에 올라갈 것 같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차전 DRX 대 광동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광동은 DRX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플옵 2차전으로 진출했다. 이제 상대는 T1이다. 광동은 플옵 2차전에서 T1을 상대하게 됐다. 

DRX전에서 탑 라이너 김기인의 활약이 대단했다. 탱챔이면 탱챔, 딜챔이면 딜챔을 가리지 않고 선택하며 DRX를 제압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DRX 상대로 한번도 정규 시즌을 못 이겼는데 플옵 때 복수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DRX의 봇 듀오가 가장 경계됐다는 김기인. "바텀이 베테랑이고 그쪽에서 운영 콜이 나온다고 해서 바텀 선수들을 경계했다"고 털어놨다.

김기인은 이번 플옵 1차전 핵심 포인트로 "후반 한타를 잘하는 팀이 이겼다. 한타가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T1전을 앞두고 "즐겁고 후회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인' 김기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 플옵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소감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경기가 재밌어서 즐겁게 했다. 우리가 DRX 상대로 한 번도 정규 시즌을 못 이겼는데 플옵 때 복수해서 좋았다. 

>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팀 적으로 어떤 점을 보완했나?

아무래도 우리가 준비 기간이 짧아서 단기간에 크게 바뀌긴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의 장점들을 극대화해서 잘해보자고 했다. 

> DRX,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가장 경계했던 라인은?

DRX의 바텀이 베테랑이고 그쪽에서 운영 콜이 나온다고 해서 바텀 선수들을 경계했다. 

> 킹겐와의 맞대결이 경기 전부터 화제였다. 만나보니? 

내가 탱챔을 많이 하다 보니 라인전은 편하게 했고 팀에 맞게 플레이 잘했다. 

> 플옵 1차전 내내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패배한 매치를 보면 역전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피드백은? 

우리에게 유리한 타이밍이 왔는데 소극적으로 대처한 게 아쉬웠다. 유리할 때 적극적으로 해보자고 했다. 

> 1, 2세트 원딜 미스포츈을 골랐는데 픽 배경 한 번 설명해달라

진성이 형이 스크림에서 미포를 상대로 만났는데 좋다고 생각해서 플옵 1차전에서 쓸 수 있었다. 나는 진성이 형이 잘하다 보니 믿고 맡기고 있다. 미포를 잘한다. 

> 플옵 1차전 주요했던 승리 포인트가 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한타를 잘하는 팀이 이겼다. 한타가 진짜 중요하다. MVP는 테디 선수다. 테디 선수가 가장 잘했다. 

> 곧바로 플옵 2차전이 시작된다. T1을 만나게 됐는데 각오 한마디

T1이 되게 잘하는 팀이라 생각하는데 우리도 그만큼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 이겨 보도록 하겠다.

> 탑 제우스 상대로 가장 신경 써야하는 부분은? 

제우스 선수가 요즘 잘하고 경기 때도 자신감 있게 하는데 인게임 플레이 맞게 대처해야겠다.

> 제우스 선수가 기인한테 많이 배운다고 밝힌 바 있다. 

립서비스 느낌이다.(웃음) 그렇게 말해줘서 감사하다. 

> 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는데 결승 무대를 향한 욕심은? 

솔직히 열심히 하고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결승은 운도 따라줘야 한다. 잘하는 팀이 올라갈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플옵을 오랜 만에 했는데 되게 재밌었던 거 같고 다음 경기도 즐겁고 후회없이 했으면 좋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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