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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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좋고 안정적이다"…155km 외인, 순항 이어갈까

기사입력 2022.03.24 17: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안정적이고 템포도 좋았다."

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베일에 쌓여있던 로니는 지난 17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로니는 4이닝(46구)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 155km/h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결정구로 활용한 체인지업으로 삼진 4개를 잡아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로니가 빠른 투구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느낌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로니에 대해 "안정적이고 템포도 좋았다.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면서 "컨트롤이 안정적이었다. 첫 투구 치고는 잘 던졌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렇다면 스프링캠프에서 특별히 보완한 부분이 있었을까. 김 감독은 "로니는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편하게 던지라 했다. 투구폼에 대해 이야기하면 더 헷갈릴 수 있다.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국내 타자 승부와 스트라이크존 적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똑똑한 선수다. 적응을 잘하면서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 모두 선수단에 잘 녹아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니는 이날 키움전 포함 총 2차례 등판을 가진 뒤 고대했던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오늘 투구수 75개를 던진다. 이닝은 4~5이닝 사이다. 이번 경기에 던지고 다음에 한번 더 던진다"라고 설명했다. 로니가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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