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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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수아레즈-'97km' 백정현, '극과 극' 피칭에 감독은 함박웃음

기사입력 2022.03.24 12:00 / 기사수정 2022.03.24 12:0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첫 실전에서 호투한 알버트 수아레즈와 백정현을 칭찬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수아레즈는 앞선 두 차례의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150km/h의 속구를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22일 열린 첫 실전에서도 최고 151km/h의 빠른 공과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면서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24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만난 허삼영 감독도 수아레즈의 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첫 등판인데 제구도 안정적이었고 잘 던졌다”라면서 “건강만 잘 유지한다면 뷰캐넌과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잘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닝이터’ 우려에 대해서도 허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일본 야쿠르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일본에서 이닝이 적었던 건 보직을 오가서 그랬고 건강 문제 때문은 아니었다”라면서 “KBO에 맞게끔 잘 적응할 것이다.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 보니까 순조롭게 연착륙할 수 잇을 거라고 본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선발 자원 백정현도 첫 실전에 나섰다.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97~98㎞/h의 느린 커브를 구사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허 감독은 “제구와 커맨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커브의 회전수를 달리 하면서 테스트하는 과정이라 피홈런은 중요하지 않다. 시범경기 한 경기에 더 나갈텐데 이닝과 투구수를 점검하며 차질 없게끔 준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정현은 이날 포크볼과 스플리터 등 새 구종도 점검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허 감독은 "구속을 증가시키기 어려운 나이이기 때문에 구종이나 여러 볼 배합을 준비하는 것 같다"라면서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졌는데 제구가 좋은 백정현에게 더 유리할 것 같다"라며 새 시즌 백정현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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