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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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관계 조장 방송? 그런 방향성 아냐" (고딩엄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21 07: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딩엄빠' 강사 이시훈이 성교육 방송에 대한 오해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피임법'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이시훈 강사는 "수업을 하러 아이를 만나러 가면 '아이는 어떻게 생기냐'고 물어서 사실을 알려주면 되게 충격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은 '다음 주에 여자친구랑 계획 중이고 콘돔도 샀다', '선생님은 몇 살 때 처음 해보셨냐'고 물어본다"며 청소년의 성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시훈 강사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지 않고 책임감만 강조하는 건 역설적으로 어른들의 무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들 모두 피임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시훈 강사는 "법이 개정 돼 청소년이 일반형 콘돔을 사는데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성을 접하는 경로가 음지인 경우가 많다. 성 착취물에서는 콘돔 착용 장면이 잘 나오지 않는다. 여배우가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며 콘돔 사용법을 알렸다.


이시훈 강사는 "'청소년에게 콘돔 끼고 성관계를 하라는 거냐', '조장하는 방송이 아니냐'는 비난을 제기할 수 있는데 그런 방향성이 아니다.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계를 한다면 임신 가능성이 생기는 건 맞다. 그래서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아이들은 생명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물어보면 '머리로는 알겠지만 와닿지 않는다'고 하더라. 책임질 일이 생긴다면 포기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본인 앞에 주어진 기회를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를 선택지에 넣어놨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고딩엄빠’는 10대에 결혼·출산·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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