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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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오은영 만나도 변화 無…딸로 번진 아들 우려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3.19 19:50 / 기사수정 2022.03.25 15:1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지현의 ADHD 아들 육아에 네티즌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지현은 JTBC '내가 키운다'를 통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아들 우경이가 만 4세 때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지현은 "매일을 눈물로 살았다. 죄인처럼 살고 있다"며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내가 키운다' 방송에서 우경이는 분노를 참지 못 하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았다. 약물 치료를 시작한 우경이는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고 돌발 가출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이지현은 지난 2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지현은 "내가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일까에 대해 깊이 고민한 끝에 다시 한번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남매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둘째 우경이만 챙겼다. 첫째 서윤이는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며 "죽고 싶다"고 말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 이지현은 육아의 기준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이지현은 딸과 아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질타를 맞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지현은 "편집상 상황들도 서윤이를 차별하는 모습처럼 보였더라"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두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지현의 해명과 다른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돼 네티즌들은 실망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이지현은 여전히 아들 우경이를 버거워했다. 급기야 이지현은 "더 이상 못하겠다"며 오열했다.

우경이는 누나 서윤이한테까지 폭력과 욕설을 퍼부었고, 서윤이는 "우경이 때문에 너무 힘들다. 이 집에서 있기 싫다. 쟤가 내 인생을 망치는 것 같다고. 쟤 때문에 못 살겠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우경이를 어쩔 줄 모르는 이지현에게 "애걸복걸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오은영의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달 오은영에게 솔루션을 받았음에도 달라진 게 없는 이지현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엄마 자격이 있냐"며 비난했다. 이지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제발 딸 좀 보듬어줘라" "딸 아이가 불쌍해서 울었다" "딸이 너무 안쓰럽다"는 내용의 댓글이 가득했다.

반면 이지현의 입장을 공감하며 응원하는 입장도 양립했다. 아이들을 위해 방송에 복귀한 이지현. 싱글맘의 육아가 나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방송 화면, 이지현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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