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조 하트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유망주의 우상이다.
맨시티 U-23에서 활약하고 있는 키어런 슬리커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골키퍼 유망주이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리저브 격인 프리미어리그2 12경기에 출전해 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 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질 슬리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시티 자체 컨텐츠를 통해 자신의 우상을 밝혔다. 슬리커의 우상은 에데르송도 잭 스테픈도 아니었다. 슬리커는 "하트가 내 우상이다. 그의 활약을 보면서 컸다. 그보다 나은 선수는 없으며, 어린 시절 하트는 내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트는 맨시티의 전설적인 골키퍼이다. 2006/07시즌 슈루즈버리에서 맨시티에 입성한 하트는 셰이크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하기 전부터 맨시티의 든든한 No.1으로 활약했다. 2007/08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한 하트는 2009/10시즌 버밍엄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한층 성장했다.
2010/11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한 하트는 2011/12시즌에도 역시나 리그 38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6/17시즌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하트는 쫓겨나듯 맨시티를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업적은 위대했다.
하트는 맨시티 통산 348경기에 출전해 13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2010/11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다섯 시즌 동안 4번이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골든 글러브는 리그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하트는 맨시티를 떠난 이후 토리노, 번리,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이번 시즌 셀틱에 정착했다. 셀틱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하트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셀틱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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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