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위너 강승윤이 다채로운 보컬 매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SNS에 강승윤의 '랜덤 플레이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신곡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를 비롯해 여러 히트곡을 부르는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 곡 분위기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감각적인 무대 세트와 압도적 사운드가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흑백 무드로 연출된 '본 투 러브 유'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모노드라마처럼 펼쳐졌다. 강승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두려운 남자로 변신한 그의 풍부한 감정선이 음악 팬들 마음을 파고들었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그의 유려한 완급 조절 역시 압권이다. 담담히 슬픔을 삼켜내다가도 끝내 북받친 감정을 토해내는 듯한 강승윤의 드라마틱한 표현력은 듣는 이를 몰입하게 만들며 곡의 서사를 극대화했다.
노랫말이 지닌 애절함을 온전히 풀어내면서도 흔들림 없는 그의 라이브는 소위 '귀 호강'을 넘어 가슴 한켠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공감 이상의 큰 울림을 남겼다.
강승윤은 신곡 '본 투 러브 유' 외에도 위너의 'REALLY REALLY', 'MILLIONS', 'LOVE ME LOVE ME', 솔로곡 '365', 'CAPTAIN', '아이야 (IYAH)'를 메들리로 들려줘 팬들을 열광케 했다.
락, 댄스, 포크, 발라드, 알앤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최적화된 보컬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새삼 확인하게 만든 무대였다.
한편 강승윤의 '본 투 러브 유'는 글로벌 팬들의 호평 속 지난 14일 발매 첫날 아이튠즈 송 차트 9개국 1위에 올랐으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톱 10에 안착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는 곡임에도 이틀 만에 400만뷰를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 몰이 중이다.
사진=라이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