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제작사 청년필름 김조광수(46) 대표가 동성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김조광수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7년간 사귀어 온 동성 파트너와 내년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살 연하의 평범한 대학생과 내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트위터 친구 김조광수 대표가 결혼한답니다. 동성혼이라 법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두 분의 앞날에 행복이 있기를 빕니다. 결혼 축하해요^^"라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힘든 일이 많겠지만 꼭 헤쳐나가시길..", "축하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동성 간 결혼이 허용되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동성애는 찬성하지만 꼭 결혼이라는 형식이 필요한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 "동성 결혼, 사실 좀 충격적이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의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올해 초에 개봉해 480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동성연애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을 감독했다.
[사진 = 김조광수 ⓒ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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