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지난 10년 간의 발자취를 담은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뉴이스트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스트 앨범 '니들 앤 버블(Needle & Bubble)'을 발매했다.
이번 베스트 앨범 '니들 앤 버블'은 뉴이스트가 지난 10년 간 보여 줬던 폭넓은 음악 세계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를 통해 뉴이스트는 데뷔 10주년을 자축하고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뉴이스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숫자 '10'을 '1=Needle', '0=Bubble'로 형상화해 표현, 그간 뉴이스트가 구축해온 세계(Bubble)를 바늘(Needle)로 터뜨리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니들 앤 버블'에는 뉴이스트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존 사랑 받은 8곡과 2곡의 신곡을 더해 총 10개 트랙으로 채웠다. 히트곡들은 리마스터링하거나 편곡하는 등 원곡과는 다른 뉴이스트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더불어 신곡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의 마음을 녹여내기도 했다.
타이틀곡 '다시, 봄'에는 '모든 것이 다 변해도 서로를 향한 마음 만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뉴이스트가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심을 노래한 '다시, 봄'은 제목과 같이 봄의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속 따스한 분위기가 아련함을 더한다. 홀로 선 멤버들의 모습에서 외로움이 느껴지다가도 다시 한 곳에 서 있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다시 찾아온 봄과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우리의 봄이 여전하게 세상이 모두 변해도 나는 변하지 않을 수 있어" "추운 겨울이 모두 지난 3월이 되면 그곳에 서 있을게" "내가 널 잊는 일 숨이 멈출 때까지 없을 거야" 등의 가사가 어우러져 애틋한 감성을 한층 극대화시킨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지난달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와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데뷔 10년 만에 해체를 알렸다. 다섯 명의 멤버들 가운데 JR, 아론, 렌은 플레디스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서며 백호와 민현은 재계약을 체결했다.
플레디스는 "뉴이스트 멤버 개개인의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과 멤버 모두에게 최선의 방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긴 시간 논의했다"며 앞으로 행보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뉴이스트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해왔다. 지난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뉴이스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