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채널S 신규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다시갈지도’를 기획한 김수현 PD가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채널S 오리지널 新 예능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꽉 막힌 하늘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해외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 간의 왕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여행 예능을 제작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해 김PD는 “2019년 기준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전 세계 6위를 차지할 만큼 대다수 국민에게 일상 그 자체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닫히고 곧 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로 2년을 보냈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다다랐을 사람들에게 여행에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과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김PD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코로나19만 잠잠해지면 ‘해외여행을 갈거야!’라고 말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생계, 건강, 경제 사정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번번히 여행 계획이 발목을 잡힌다. 그럴 때 나 대신 여행해주는 대리 여행자, 그리고 함께 여행지의 기억을 공감해주는 여행 동행자가 되어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덧붙여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약 2년만에 다시 가는 해외여행인 만큼, ‘다시갈지도’가 선보일 여행지가 어디일 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 김PD는 “코시국 이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검색했던 나라들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프로그램 이름 자체가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기에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추억과 기억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나라 순으로 선정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동시에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 되는 것은 역시 대리 여행자다. 지금 현재 여행을 하고 있는 세계여행 크리에이터일 수도 있고, 그 나라에 살고 있는 현지 거주민일 수도 있다. 대리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야 말로 생생한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덧붙여 다시 갈 여행지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PD는 ‘다시갈지도’의 2MC인 김지석-김신영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두 MC 모두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김지석 씨는 프로그램 기획안을 보고 본인이 먼저 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을 만큼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갈망이 컸다. 김신영 씨는 친구들의 여행 계획을 짜 줄 만큼 여행 마니아이다. 다만 새로운 나라를 탐험하는 것 보다 기존에 방문했던 나라를 재방문하는 스타일이라 ‘다시갈지도’를 통해 직접 가보지 않고도 내가 몰랐던 여행지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하며 열정적으로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말해 2MC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한 “여행에서 낯선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것처럼 두사람이 ‘다시갈지도’로 무장해제되어 여행을 즐기는 과정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PD는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를 향해 시청포인트를 꼽았다. 김PD는 생생한 현장감을 제 1의 시청포인트로 꼽으면서 “기존 여행프로그램은 대부분 스타나 유명인의 여행이었다. 미리 잘 준비된 장비에 의해 실제 여행에서는 보기 힘든 각도로 촬영된 장면도 많았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여행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된다. 실제 여행은 그렇지 않다. 일정은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고 사진 속 여행지와 현실의 여행지는 너무나 다르다. 그러나 ‘다시갈지도’는 현지에 있는 대리 여행자를 통해 사실적인 그림으로 마치 내가 직접 여행하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할 것이며 현지 사람들과의 생생한 소통 또한 색다른 시청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가장 최신의 여행지 정보와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찐 여행지도 공개한다”고 예고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당신의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 채널S ‘다시갈지도’는 오는 17일(목)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채널S는 SK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 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채널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