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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나혼산' 때문에 일부러 결혼 안 한다고? 어이 無" [종합]

기사입력 2022.03.11 16: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기안84가 외로움을 호소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9일 MBC 웹 예능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 기안84, 이말년, 주호민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기안84는 "왜 염색을 했냐"는 질문에 "항상 똑같은 모습에 매너리즘에 빠질 것 같았다. 한 번 시원하게 염색을 해봤다"고 답했다.

이에 이말년은 "(기안84가) 맨날 '머리 빠진다' 징징거린다"면서 "진짜 걱정하는 사람은 염색 안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기안84가 "탈모 코스프레를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자 민머리인 주호민은 "그게 어떻게 코스프레가 되냐"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탈모 스웩(?)을 내려고 한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다급하게 말을 바꾸는 기안84는 주호민을 화를 더 돋구었다. 주호민은 "탈모에 스웩이 어딨냐"며 극대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는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주호민이 "제 전시회를 보고 질투심에 열게 된 것 아니냐"고 묻자 기안84는 "전시회에서 작가가 노력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유작도 아닌데 작업한 걸 프린팅 해가지고…얼마나 전시할 게 없었으면"이라고 주호민을 디스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그림 별로다'는 소리 듣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기안84에 주호민과 이말년은 "14시간씩 그림을 그린다더라.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저도 하나 갖고 싶더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에 기안8는 "뒤로 팔면 수수료를 안 떼도 되는데 계약상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엉뚱한 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 뒤로 산다고 했냐. 정식으로 사겠다"는 주호민에 기안84는 "그럼 수수료가 붙어서 가격이 비싸진다"며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호민은 "그럼 안 사겠다. 미안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돈을 벌라고 전시회를 하냐"는 질문에 기안84는 "돈 벌려고 했으면 웹툰을 끝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순수 미술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전했다.

"39살인데 미혼이다. '나 혼자 산다' 때문에 일부로 결혼을 안 하는 거냐"는 질문에 기안84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오래 하려고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다. 만나는 친구에게 '프로그램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답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많이 외로우시냐"는 질문에 기안84는 "항상 외롭다. 항상"이라고 거듭 강조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에 주호민은 "(기안84는) 안 외로운 적이 없었다"며 "파티에 가도, 예능을 봐도, 드라마 '왕건'을 봐도 외롭다고 한다. TV를 보면서 재밌냐고 물으니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기안84는 "나에게 이말년, 주호민이란?"이라는 질문에 "고향"이라고 답하며 이들의 우정을 짐작케 했다. 그는 "뭐든지 다 얘기할 수 있고, 너무 편하다"고 설명했다.

주호민이 "'나 혼자 산다'도 고향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기안84는 "그럼 평생 혼자 살라는 얘기냐"며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드로메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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