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래퍼 키스 에이프(Keith Ape)가 랩 그룹 시티 모그(City Morgue)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11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키스 에이프와 시티 모그의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EP '$MOKE UNDER THE ₩ATER(스모크 언더 더 워터)'가 발매된다.
랩과 록의 결합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고히 만든 뉴욕 출신 질라카미(ZillaKami)와 소스물라(SosMula)는 지난 2017년 시티 모그를 결성해 'City Morgue Vol 1: Hell or High Water(시티 모그 Vol 1: 헬 오어 하이 워터)', 'City Morgue Vol 2: As Good as Dead(시티 모그 Vol 2: 애즈 굿 애즈 데드)'을 발매하며 미국 서브컬처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떠올랐다.
'$MOKE UNDER THE ₩ATER'에는 타이틀곡 'All alright(올 올라잇)'을 비롯해 'Horror(호러)', 'What?!(왓?!)'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All alright'은 시티 모그와 데뷔 앨범부터 협업해온 프로듀서 트랙스(Thraxx)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런지 스타일의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무거운 808 베이스 위주로 구성되어, 록과 힙합이라는 두 장르의 경계를 지우며 새로운 스타일의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키스 에이프와 시티 모그는 과격하면서도 무거운 이야기를 시적으로 표현하며, 아티스트로서 이 세상의 혼돈과 불안을 개의치 않고 'All alright(다 괜찮아)'를 외친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All alright' 뮤직비디오는 일뷰(illview)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해 한국 팬들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을 연출했다.
키스 에이프의 레이블 언더워터(Underwater) 측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그동한 작업해온 다양한 결과물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해당 컬래버레이션이 그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스 에이프는 언더워터(Underwater) 및 글로벌 미디어 회사 88라이징(88rising) 소속 래퍼로 2015년 발표한 싱글 '잊지마(It G Ma)'로 유튜브 조회수 8천2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해외 유명 언론과 아트스트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그간 미국 힙합신의 굵직한 아티스트 에이셉 퍼그(A$AP Ferg), 스키 마스크(Ski Mask), 치프 키프(Chief Keef) 등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온 바 있다.
사진=Underwater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