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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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군 복무 이후 공백기…가이드 하려고 중국어 배워"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3.11 05: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백종민이 과거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TV에서 갑자기 사라진 정상급 아역배우.. 수십억 매출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종민은 "'선덕여왕' 출연했을 때가 20대 초반이었다. 저는 스물 다섯 때까지 아역을 했다. 그 당시에 좀 동안이었다"면서 "아이처럼 나왔지만, 쌍둥이를 생산해내는 능력을 갖춘 나름 성인의 능력을 갖춘 캐릭터였다"고 자신이 연기한 진평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마야 부인을 연기한 박수진 씨가 쌍둥이를 출산하는 씬이 2~3씬 밖에 안 됐는데 이틀 내내 찍었다. 그 씬 찍고 약간 탈진 상태셨다. 애 낳는 연기를 하시면서 정말 힘드시지 않았을까 싶다. 저는 옆에서 '힘내시오' 하는 대사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덕여왕'에서 제일 좋았던 건 왕 역할이다보니 제일 윗자리에 앉았었다. 고현정 선배님도 제 아래에 계셨다"면서 "옷 입고 분장하는 데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데, 그리고 나서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가 제일 난감했다.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분까지 합세해서 양 쪽에서 옷을 잡고 고개를 돌리면 제가 가운데에서 볼일을 보는 형식이었다"고 덧붙였다.

고현정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선배님이라서 특별히 긴장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워낙 아름다우신 분이니까 그런 점이 떨렸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선덕여왕' 외에 SG워너비의 '내 사랑 울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SG워너비 뮤직비디오 하면 곧 스타가 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느낌이었다. 제 전 주인공이 하석진 선배님이었다"면서 "그 때 저랑 같이 했던 여자주인공이 티아라 지연 씨였다. 그게 지연 씨의 데뷔작이었다. 그 때만 해도 그 친구가 어느 분야로 갈지 몰랐어서 배우하려고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룹으로 가수 준비를 한다더라. 그게 티아라였다"고 회상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드라마라는 게 취직, 퇴직, 입사, 퇴사 느낌이라서 퇴사할 때마다 드라마 끝날 때 느낌이 너무 좋지가 안더라"면서 "그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뭐든 배워보려고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군대에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생겼는데, 그 이후에 또 공백기가 생겼다"면서 "일이 많이 안 들어와서 뭘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중국어를 배워볼까' 해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때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올 때라 '가이드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 배운 중국어를 학원 선생님 빼고는 써먹을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친구라도 사귀어보려고 틱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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