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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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활동 안 하겠다"던 탑, 컴백 앞두고 빅뱅 탈퇴 암시 [종합]

기사입력 2022.03.10 10: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빅뱅 탑이 팀 탈퇴를 암시했다. 

탑은 최근 홍콩 매거진 프레스티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탑은 대마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를 떠올리며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다. 5년 전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다. 제가 주변 사람들과 가족,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줬는지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컴백을 알림과 동시에 탑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기도 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것을 묻자 탑은 "내 커리어와 삶에서 다음 단계로 뛰어오를 시간"이라고 답하면서 "빅뱅의 컴백곡에는 내가 떠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이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솔직히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말로 탈퇴를 암시해 이목을 모았다. 탑은 "재결합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빅뱅을 사랑하고 멤버들과도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앞서 탑은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2017년,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조사 받았다. 혐의를 인정한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아 의경 직위 해제 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바 있다.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지만 SNS 등에서 한 발언들로 주목 받기도 했다. 그는 2020년 2월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거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또한 근황을 묻는 팬에게 "요즘 음악 만들고 있다"며 "너무 못됐다. 사람들이. 사랑을 가져요"라고 자숙 시기에 불만을 토로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한국 활동을 거부하는 발언을 했던 탑이 속한 빅뱅은 올봄 컴백을 예고했다. 탑이 '마지막'을 언급하며 탈퇴를 암시한 가운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YG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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