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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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김하늘, 시작부터 불꽃 따귀…살얼음판 회의 현장 (킬힐)

기사입력 2022.03.09 15:1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킬힐’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펼치는 뜨거운 욕망 전쟁의 막이 오른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측은 첫 방송을 앞둔 오늘(9일), 살얼음판같이 긴장감이 감도는 홈쇼핑 회의 현장을 포착했다. ‘죽은 듯이 살던’ 우현(김하늘 분)의 폭발 직전 모습은 첫 회부터 휘몰아칠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완성할 짜릿한 연기 전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검법남녀’ 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노도철 감독과 신광호, 이춘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위기의 쇼호스트 우현과 잘나가는 패션 MD 안나(김효선) 사이 날카로운 대치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생방송을 앞두고 전략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UNI 홈쇼핑 직원들. 그러나 쇼를 이끌어야 할 우현의 얼굴에는 서릿발 같은 냉담함이 어려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우현과 안나의 신경전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안나의 도발에 매서운 눈빛으로 응수하는 우현.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안나는 옥선(김성령)과의 비교도 서슴지 않으며 우현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던바.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우현의 모습과 뺨이라도 맞은 듯 안나의 놀란 얼굴은 신경전 이상의 싸움을 짐작게 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린 우현과 탁월한 능력과 비례하는 오만함을 지닌 안나.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끝장 매치’가 어떤 결론을 그릴지 궁금해진다.

오늘(9일) 방송되는 ‘킬힐’ 1회에서는 찰나의 정상 이후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우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는 경쟁 홈쇼핑 회사로의 이적을 시도한다. 한편, 모란(이혜영)은 위기에 빠진 우현에게서 예상 밖의 모습을 발견하고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끝없는 욕망, 허상과도 같은 성공을 향한 세 여자의 무기 없는 전쟁. 그 서막에 이목이 집중된다.


‘킬힐’은 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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