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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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김종민에 팩폭 "이 나이에 미혼이면 잘못된 거 아냐?" (떡볶이집) [종합]

기사입력 2022.03.08 23: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오대환이 동갑내기 김종민에 '팩폭'을 날렸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배우 오대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79년생"이라고 밝힌 오대환에 김종민은 "동갑내기"라며 반가워했다. 이찬원은 1남 3녀를 둔 오대환에게 "자제 분이 많으시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결혼했냐"며 놀라워했다. 오대환은 "이 나이에 결혼 못 했으면 잘못된 거 아닌가?"라면서 "우리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언제 애기 낳고, 언제 키워"라며 농담을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김종민은 오대환에게 "잘되는 프로그램에만 출연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대환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한 작품이 거의 없다. 제안받은 작품이 대다수"라고 밝혔다. 그는 "매니저와 따져봤는데 출연작의 75%가 흥행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오대환 씨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했고, 오대환은 "이 친구 뭐냐"며 뿌듯해했다. 이이경이 "멘트 장난 아니죠?"라고 묻자 오대환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오대환은 "작품을 선정할 때 '재미가 있는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인가'를 따진다"면서 "출연 분량 또한 중요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이경은 "배우들은 회당 계약이기 때문에 한 씬이든 열 씬이든 무조건 나와야 한다"며 공감했다.


오대환은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대사가 없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긴 대사들을 잘 못 외운다. 연극과 달리 드라마는 외울 시간이 길지 않다. NG를 많이 내서 자주 혼났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옷소매' 감독 님과 여러 차례 작품을 함께 했다"면서 "'대환 씨가 좋아할 만한 역할이 있다. 대사가 없다'는 감독님에 말에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대환은 "처음엔 말 없이 가만히 있는 역할이 좋았다"면서도 "나중에는 말하고 싶어 죽겠더라. 입이 근질근질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오대환에게 "애드리브를 자주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대환은 "애드리브도 아무 때나 하면 안 된다"면서 "상대 배우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배우와 합의 후 애드리브를 한다"면서 "제 씬을 풍성하게 하고 싶어 애드리브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옷소매'에서 애드리브를 할 때마다 상대 배우들이 좋아해줬다"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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