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변수가 많았지만, 부상 선수 없이 계획대로 잘 준비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연습경기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며 9-2 대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주전 라인업으로 나서 삼성을 맹폭했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루이즈(2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문보경(지명타자)-유강남(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린 LG는 초반 3이닝 동안 12안타 9득점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투수도 이민호(2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최용하(1이닝 무실점)-김대유(1이닝 무실점)-강효종(1⅔이닝 2실점)-이정용(⅓이닝 무실점)-허준혁(1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필승조가 처음으로 등판했는데 순조롭게 잘 준비했다. 신인 최용하, 허준혁 선수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민호에 대해서도 "첫 등판했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며, 시즌 3년차 선발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스프링캠프 원정 일정을 마무리했다. 류 감독은 "변수가 많은 캠프였지만 부상 선수 없이 계획대로 잘 준비했고 시범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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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