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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와 콘텐츠’ 특장점으로 ‘미디어 커머스’ 본격화…자발적으로 재미 느껴

기사입력 2022.03.08 14:4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아프리카TV가 콘텐츠라는 장점을 활용 ‘미디어 커머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프리카TV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는 유저들은 특정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BJ의 콘텐츠를 계속해서 즐겨와 BJ에 대한 정보와 교감이 충분하다. 상품 판매를 위해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들이 일회성으로 출연해 판매를 위한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과 사뭇 다른 구조인 셈.

이러한 점 때문에 아프리카TV 유저들 사이에선 라이브 커머스를 단순한 쇼핑 방송이 아니라 BJ의 콘텐츠처럼 여기고, 자발적으로 재미를 느끼게 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콘텐츠를 통해 구축된 BJ의 이미지가 그대로 상품에 브랜딩 될 수 있다는 점도 아프리카TV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이다.

▲ 단순 쇼핑 방송이 아니라 BJ의 콘텐츠처럼 즐기는 ‘라이브 커머스’

지난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아임닭 판매왕’은 BJ간의 경쟁 구도를 통해 ‘판매왕’에 도전하는 BJ들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 방송이 아니라, BJ들 간의 ‘판매왕’ 경쟁이라는 콘텐츠적 요소를 가미한 것. 실제로 아임닭 판매왕에서는 평소 e스포츠 대회에서 실력을 겨루는 BJ 정윤종과 김윤중이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판매왕을 건 맞대결을 펼쳐, 단순한 쇼핑 방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콘텐츠로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커머스는 BJ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BJ가 가진 영향력도 함께 발휘된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BJ염보성의 라이브 커머스 ‘대게 좋은밤’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덕 대게를 판매하는 방송이 진행됐다. 더욱이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던 BJ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는 점은 유저들의 상품 구매를 이끌었다.

특히, ‘대게 좋은밤’ 라이브 커머스는 ‘스타 대학대전’의 인기 대학(팀)중 하나인 ‘염석대’의 멤버인 BJ나는푸르, 라박이, 단잉, 박성진, 디임이 먼저 저마다의 방송에서 먹방을 선보이며 상품 판매를 진행했다. 이어, BJ염보성이 직접 쇼호스트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스타 대학대전’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BJ인 총장에게 스타크래프트를 배우는 콘셉트가, ‘염석대’ 총장이자 ‘판매왕’인 BJ 염보성에게 판매 비법을 배우는 콘셉트에까지 연속해서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2일에는 평소 ‘딸 바보’로 유명한 BJ 액션홍구가 삼겹살데이를 맞아 굴리점퍼 삽겹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선보였다. 이날 라이브 커머스에서 BJ 액션홍구는 가족들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에 나서며 건강한 환경에서 길러진 돼지고기라는 제품의 차별점에 대해 소개했고, 평소 BJ 액션홍구의 가족 콘텐츠를 즐겨본 유저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아프리카TV 애드벌룬, 광고 채널과 판매의 채널을 하나로


‘광고’와 ‘판매’ 채널의 융합은 아프리카TV ‘라이브 커머스’의 또다른 큰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인 '애드벌룬'에서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애드벌룬’은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광고 서비스로, 광고 시청이나 설문 참여, 상품 구매 등으로 BJ를 후원할 수 있다.

BJ들은 자신의 콘텐츠에 배너 형식으로 나타나는 ‘애드벌룬’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BJ들은 디지털/가전, 식품, 뷰티 등 ‘아프리카TV 샵’의 다양한 상품 중 자신의 특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애드벌룬’으로 홍보할 수 있다. BJ들이 언제든 커머스에 간접적으로 참여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구조인 것. BJ 개개인이 커머스 샵의 주인이 되는 형태다.

지난해 12월,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 ‘두치와뿌꾸’가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랭킹닭컴 닭이어트’도 단순히 판매 방송에 BJ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라이브 커머스를 BJ의 콘텐츠로 연속성 있게 진행하고 애드벌룬과 아프리카TV 샵을 활용해 평소에도 제품 광고와 판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라이브 커머스는 닭가슴살로 다이어트를 하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별했던 것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작 전후로, 해당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상품의 광고가 송출되는 등 광고와 판매가 한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방송을 시청하면서 화면에 노출된 ‘애드벌룬’ 서비스를 통해, 아프리카TV 샵으로 이동해 제품 구매를 이어갔다.

아프리카TV는 올해에도 BJ와 콘텐츠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발전시켜 ‘미디어 커머스’에 한발 더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TV는 그동안 ‘먹방’, ‘쿡방’ 등을 통해 진행된 식품 관련 콘텐츠, 게임 방송 콘텐츠 들의 강점이 두드러져 추후 더 다양한 상품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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