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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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배우 파샤 리, 러시아군과 교전 중 전사…추모 행렬

기사입력 2022.03.07 16:16 / 기사수정 2022.03.07 16:1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배우 파샤 리가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태생 소피에트 한국인(고려인) 배우 파샤 리가 이르핀에서 벌어진 러시아군과의 교전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내 여러 언론들도 파샤 리의 전사 소식을 전하며 그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향년 33세.

파샤 리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배우이자 방송인, 가수였다. 각종 영화와 CF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해오던 고인은 지난 1월 31일 새 시즌이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데이 엣 홈'의 진행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자원입대했고,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8년 동안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행복을 위해서 헌신해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것이 고인의 생전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파샤 리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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