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4 22:05 / 기사수정 2011.03.14 22:0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원전 3호기가 폭발한 데 대해 멜트다운(노심융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도쿄전력의 발표를 인용해 3호기 원자로 상태에 대해 1호기와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며 멜트다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로 용해라고 불리는 노심 융해는 원자로에 이상이 생겨 핵심부의 온도가 정상보다 급속히 높아져, 1090∼2760℃ 이상으로 올라가면 원자로에 봉인된 보호용기가 녹게 되고, 계속 온도가 상승해 핵심부 그 자체가 녹을 수도 있다.
고열을 받은 핵연료가 보호용기를 통과하여 녹아내리면서 물을 증발시키고, 방사능 증기를 대기 속에 방출하면 그 핵분열 파생물은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노심 융해가 발생하면 핵연료의 방대한 열에너지에 의해서 원자로 압력 용기나 격납 용기, 원자로 건물 등의 구조물도 파괴돼 최종적으로는 외부에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할 우려가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방사성 물질을 대량 방출하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노심 융해는 원자력 발전의 가장 가혹한 사고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1979년 미국에서 일어난 스리마일섬의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최악의 멜트다운 사고로 꼽히고 있다.
[사진 = 후쿠시마 원전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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