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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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남주혁에 설움 폭발 "사람 갖고 노는 게 재밌어?" (스물다섯 스물하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07 07: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남주혁에게 자신의 설움을 폭발시켰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백이진(남주혁 분)과 비교되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질투하는 나희도(김태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희도, 문지웅(최현욱), 지승완(이주명)은 백이진의 이사를 돕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했고 고유림(보나)을 발견한 나희도는 "내가 갈까, 네가 갈래? 우리가 한 공간에 있을 사이는 아니잖아"라고 물었고, 고유림이 "나는 갈 생각 없어. 이사 도와주러 온 거니까"라고 답하자 "그래, 그럼. 뭐부터 도와주면 돼?"라고 말했다.

짐을 정리하다가 한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 스티커 사진을 발견한 나희도는 "이건 누군데?"라며 황당해했고 문지웅이 "사랑해, 다은아"라며 "다은이겠지"라고 말하자 고유림은 "다은 언니 아니고 민영 언니인데. 오빠랑 제일 오래 사귄 여자친구"라고 알렸다.

집에 돌아와 백이진의 과거 여자친구를 떠올리던 나희도는 "짜증나!"라고 화를 내다가 신재경(서재희)과 시비가 붙었고, 신재경은 "언제까지 그런 덜떨어진 짓이나 할래? 네가 피하는 것 같아서 내가 굳이 말 안 하려고 했는데, 기자회견에서 그 태도, 반성은 하고 있어? 금메달 딴 선수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라고 지적했다.

나희도가 "훔친 금메달이라며. 엄마가 그랬잖아"라고 말하자 신재경은 "그럼 네 편 들어? 네가 내 딸이니까? 뉴스를 뭘로 생각하는 거야"라고 답했고 나희도는 "그 멘트 할 때 조금이라도 나한테 미안하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신재경이 "미안했으면 어떡할 건데. 내가 말하는 거에 상처 받는 사람은 반드시 생겨. 그런 사람들한테 내가 일일이 사과하고 다녀야 하니? 나는 안 미안해하기로 했고, 거기엔 예외 없어"라고 딱 잘라 말하자 나희도는 "다행이네. 예외가 없다니"라고 말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학교에서 양찬미(김혜은)에게 "기자 된 사람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마. 이건 선배로서의 충고다"라는 조언을 듣고 집에 가다가 백이진을 만난 나희도는 자신들의 관계를 채무 관계라고 말하는 백이진에게 실망하고 짜증을 냈다.

하지만 백이진이 오토바이로부터 자신을 구해주고 얼굴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다정하게 닦아주자 "다른 거 없어. 평소랑 똑같아"라며 결국 속상했던 마음을 풀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들어온 나희도는 백이진이 일부러 닦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발견하고 자신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참던 백이진의 얼굴을 떠올렸다.

밖으로 뛰쳐나간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넌 사람 갖고 노는 게 재밌어? 나 바보 만들면 재밌냐고. 그래, 어른인 네 눈에는 내가 아직 애처럼 보이겠지. 난 너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진한 사랑 한번 못 해봤고, 할 줄 아는 게 펜싱밖에 없어. 근데 너한테 어린 애 취급 받는 거 싫어"라고 쏟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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