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재결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선예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원더걸스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원더걸스로 활동하고 많은 사랑 받고 많은 사람들 축복 속에 결혼하고 지금 세 딸의 엄마다"라며 소개했다. 선예는 "10살, 7살, 4살이다"라며 덧붙였고, 세 딸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서장훈은 "선예 씨가 13살 어린 나이에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이라는 오디션에 참가해서 데뷔를 하게 됐다. 노래는 몇 살 때부터 좋아했던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선예는 "몇 살 때라고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트로트 틀어놓으면 따라 하고 자연스럽게 했던 것 같다"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만약 우리 막내가 선예 씨처럼 '엄마 나 아이돌이 되겠어'라고 이야기한다면 뭐라고 할 것 같냐"라며 물었고, 선예는 "얼마나 진심인지 보고 실력적으로 재능이 있는지 봐야 될 것 같다. 밀어줄지 아니면 현실감 있게 이야기를 해 줄지"라며 못박았다.
또 서장훈은 "선예 씨가 캐나다에서 첫째 딸을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출산을 하셨다더라"라며 귀띔했다.
선예는 "일단 캐나다에 시집을 가고 나서 바로 아기가 생겨서 임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조리원 시스템이 있지 않다. 캐나다라는 나라도 익숙지 않은데 병원도 낯선데 처음으로 애를 낳는 모든 걸 낯선 곳에서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차라리 집이 낫겠다. 옛날 어머님들은 집에서 낳으셨는데' 그래서 집에서 낳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신동엽은 "첫째 아이를 집에서 낳고 품에 처음 안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며 질문했고, 선예는 "(어머니들은)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서 갑자기 생명이 내 눈앞에 보이는 이게. 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순간. '이게 생명이구나'라고 하니까 가슴이 벅찼다"라며 감격했다.
토니 안 어머니는 "또 낳고 싶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선예는 "남편이 공장 문을 닫았다. 딸 셋으로 감사하게"라며 못박았다.
특히 신동엽은 "항상 많이 듣는 질문이겠지만 팬들은 원더걸스 다시 한번 뭉치면 어떨까' 싶을 거다. 그럼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냐"라며 기대했고, 선예는 "잘 맞는 좋은 때가 있으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