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뭐든 열심히 하던 태연, 옆에서 보면 짠할 정도" (놀토)[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원더걸스 리더 선예가 동시기 활동한 소녀시대 리더 태연과 추억을 떠올렸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마마돌 선예와 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붐은 "태연과 선예가 2010년 KBS 2TV '승승장구' 이후로 처음 본다고 한다. 12년 만에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에 패널들 역시 "진짜 레전드들의 만남"이라고 감동했다.

선예는 태연에 대해 "그때도 워낙 뭐든지 열심히 했다. MC, 라디오 DJ 안 하는 게 없었다. 옆에서 보면 짠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게 눈에서 느껴졌다. '놀라운 토요일' 나오는 것 보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즐기는 게 보인다"고 털어놨다.

태연은 "동갑인데 인생 선배다. 저는 경험하지 못한 걸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어나더 레벨이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선예는 "제가 좀 (시집을) 너무 빨리 갔다"며 자조적인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옆에서 이를 듣던 키는 "'엄마는 아이돌'을 한 번도 빠짐없이 봤다. 볼 때마다 운다. 짠한 마음에 저도 울고 그랬다"면서 선예와 가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붐은 "선예에 대해 팬들이 '여권 뺏어라'라는 말을 하던데 여권은 어디에 있냐"고 물었고, 선예는 "저희 집에 꼭꼭 숨겨놨다. 캐나다에 가긴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선예를 얼마 전 다른 프로그램에서 얼마 전 만났는데 아직까지 (캐나다에) 안 가는 걸 보면 육아가 정말 힘든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희는 "저도 발리에서 왔다. 우리는 온 가족이 함께 왔다. 당연히 선예도 그럴 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들더라. 나도 혼자 올 걸"이라고 토로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