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편스토랑' 이경규가 허재, 손연재, 정근우와의 인연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닭'을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스페셜 MC로 함께 했다.
공개된 VCR 속 이경규는 신당동 찾았다. 이곳에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닭요리 맛집이 있다고. 가게 안으로 들어선 이경규는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며 '닭사모'(닭을 사랑하는 모임) 멤버들을 소개했다.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등장했다. 이경규와 그는 30년 지기 절친이라고. "우리 둘이 하냐"고 묻는 허재에 이경규는 "그럼 분량이 안 나온다. 다른 사람이 더 있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체조선수 출신 손연재가 가게로 들어섰다. 손연재의 등장에 패널들은 "둘이 어떻게 인연을 맺은거냐"며 이경규의 의외의 인맥에 놀라워했다. 허재는 손연재에게 "진짜 오랜만에 본다"며 아는 체를 했다. 그는 (손연재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보고 처음"이라며 "우리 아들이랑도 친하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손연재가) 딸 예림이 결혼식에 와줬다"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답례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컷 먹다 가"라고 말하며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선수 출신 정근우가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이경규는 "오늘은 운동선수 특집"이라고 밝혔다.
허재는 "일주일에 닭을 세네 번 먹는다"며 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손연재는 "은퇴하고 치킨을 많이 먹었다"면서 "6kg이 쪘다"고 전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쪄도 예쁘다"며 손연재의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했다. 정근우는 "닭 한 마리로 안 된다. 3마리는 먹는다"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이들에게 "닭을 먹으면서 내가 '편스토랑'에서 어떤 메뉴를 상용화하면 좋을지 조언해달라"고 부탁했고, 요리가 나오자 "싸우지 말고 반 마리씩 먹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운동선수의 보양식에 대해 물었다. 허재는 "뱀 얘기 해도 되냐"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뱀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금은 없지만 옛날엔 뱀닭이라고 있었다"면서 "썩힌 뱀에서 생긴 구데기를 먹은 닭"이라고 설명했다. 허재는 "벼슬이 없는 것이 뱀닭의 특징"이라면서 "진짜 고소하다. 맛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뱀닭이 그 당시에 80만 원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허재는 "뱀닭을 먹으면 피로 회복이 빨리 되는 느낌"이라면서 "머리 숱이 없어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혀 일동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규는 "닭털 빠지듯이 머리가 빠지냐"면서 "부작용이 심하다"고 농담을 했다. 허재는 "덕화 형한테 전화해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